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성동구 왕십리 광장 일대 '지하광장' 조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십리역 인근 성동경찰서를 이전하고 왕십리역 앞 광장과 지하차도 등을 통합개발해 상가 등이 포함된 지하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성동경찰서 이전 부지에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철도, 버스, 택시, 자전거,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을 연계하는 최적의 환승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왕십리역 복합환승센터 및 지하통합개발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같은 구상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성동구에는 약 3만㎡ 규모의 동북권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왕십리역 일대를 상업, 업무 기능을 도입한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구상하고 있는 성동구청 일대 비즈니스 타운 조성 계획과도 맥을 같이한다.
앞서 성동구는 지난 2022년 5월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성동구청과 교육지원청, 성동경찰서 등을 소월아트홀 부지로 이전해 해당 부지를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성동구 관계자는 "(서울시의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용역 등) 관련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말쯤 구체적인 사업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업의 현실화까지는 성동경찰서 이전이 가장 큰 과제다. 현재 성동구는 '2040 성동 도시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성동경찰서 이전을 검토하고 협의한 상태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부지 등은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사업예산 조달도 관건이다. 구체적으로 성동구와의 사업비 분담 부분도 재정여건상 자치구 차원에서 부담이 커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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