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구(정원오 구청장)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4일 왕십리광장에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4권역 치매안심마을과 함께하는 ‘온(ON)마을 치매안심마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치매 대상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올해 4호 치매안심마을로 왕십리도선동을 지정하면서 4권역이 함께하는 ‘온(ON)마을 치매안심마을’을 슬로건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대상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해와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마을이다. 1호인 금호2.3가동(2017년)을 시작으로 2호 성수1가2동(2020년), 3호 마장동(2022년), 4호 왕십리도선동(2024년)이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돼 구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4개 권역 별로 한 곳씩 설치됐다.
올해는 4권역 모든 치매안심마을이 함께하는 행사로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금호복지관의 ‘오카리나 친구들’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치매전문자원봉사자의 치매예방체조 ▲어르신 바리스타가 음료를 주문하고 제조하는 기억다방 ▲치매검진 부스 ▲인생네컷 포토존 ▲치매바로알기 퀴즈 ▲‘기억을 잇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체험부스 ▲4권역 치매안심마을 내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주민참여 부스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채롭게 준비해 치매극복을 위한 관심을 지역주민에게 널리 알리는 장을 마련했다.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치매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치매 대상자들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 김희진 센터장은 “치매가 있어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지역사회로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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