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서울시 최초로 관내 공중화장실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해당 구역에서 흡연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공중화장실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공간이 협소한 공중화장실 특성상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에 더욱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19일 서울시 최초로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공중화장실 46개소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영유아 및 어린이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어린이꿈공원 2개소를 금주 공원으로 확대 지정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행당 어린이꿈공원 및 마장 어린이꿈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이어 올해는 옥수 어린이꿈공원과 미소 어린이꿈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는 해당 구역 내 흡연 및 음주 적발 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연 구역 지정 및 금주 구역 확대 지정을 통해 무분별한 흡연과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간접흡연 피해 예방 및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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