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성동2)이 왕십리역 11번 출구에 엘리베이터 신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구미경 의원 발의로 진행된 ‘왕십리역 11번 출구 승강편의시설 설치 기본구상 용역’ 결과, 해당 위치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능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투자심사를 비롯해 반드시 통과되야 할 중요한 절차가 아직 남아 있지만 구 의원은 신설 필요성이 이번 용역 결과로 입증된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왕십리역은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이자 주요 교통 거점으로, 현재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만나는 4개 환승역으로서, 향후 동북선과 GTX-C가 개통하면 총 6개 노선이 지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 왕십리역의 일일 평균이용객은 약 7만 3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이용객 및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구미경 의원은 “왕십리역 10번 출구와 11번 출구 방면은 지하철역 구조상 계단이 많아 주민들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교통편익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던 곳”이라며, “기본구상 용역 통과는 앞으로 진행될 서울시 투자심사 및 기본·실시설계 등 착공을 위한 필수절차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신설 사업의 경우, 공사비 4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투자심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가능하다.
또한 이를 통과하더라도 ‘기본 및 실시 설계’ 결과에서 설치가 불가할 경우 해당 사업은 종료된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왕십리역 10번·11번 출구 방면의 엘리베이터 신설 필요성이 이번 용역 결과로 입증된 만큼, 향후 진행될 투자심사를 비롯한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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