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기획] ‘캠핑장서 힐링, AI 특강으로 알차게’... “여름방학도 성동에서”
[기획] ‘캠핑장서 힐링, AI 특강으로 알차게’... “여름방학도 성동에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7.26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말까지 ‘서울숲 캠핑장’ 운영... ‘신나는 여름 숲 탐험’ 진행
AI 미래기술 특강 마련... 가상세계 체험 등 새로운 경험 선사
방학에도 워킹스쿨버스 운영... 아파트 단지 신나는 ‘물놀이터’
공동주택 물놀이장 운영 모습
공동주택 물놀이장 운영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신나는 여름방학을 고대하지만 학부모들은 매년 이맘때 어디서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부터 앞선다.

여름방학이 본격 시작되면서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를 뚫고 도착한 피서지 역시 발 디딜 틈 없는 피서객들로 힐링 보다는 오히려 피로감만 쌓이기 일쑤다.

그러나 올해는 특별한 여행이나 휴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멀리 가지 않더라고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놀거리, 즐길거리, 배울거리가 성동구 곳곳에 마련되기 때문이다.

붐비는 워터파크 대신 가족들이 함께 아파트 단지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터가 열려 집 앞에서 여름 피서를 보낼 수 있다.

슬라이드, 에어풀장 등 다양한 시설뿐만 아니라 푸드 트럭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참여하는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높은 호응을 얻었던 서울숲 여름캠핑장 역시 오는 8월말까지 운영된다. 캠핑장 안에서는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나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어떤 캠핑장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길 원하는 학부모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특강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증강현실, 가상현실체험, 인공지능 기술, 메타버스, 코딩 등 다양한 정보화 신기술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으며 어른들을 위한 신기술 특강도 마련된다.

방학중에도 아이들의 안전도 걱정없다. 구는 방학기간에도 돌봄교실 이용 학생과 방과후교실 이용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워킹스쿨버스’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힐링 할 수 있는 여름밤 캠핑부터 집앞에서 가족, 지인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물놀이,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지식도 쌓을 수 있는 미래기술 특강까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지난해 서울숲 캠핑장 생태체험 운영 모습
지난해 서울숲 캠핑장 생태체험 운영 모습

도심 속 오아시스 ‘성동숲 캠핑장’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철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성동 서울숲 여름캠핑장’을 운영한다.

‘성동 서울숲 여름캠핑장’은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 달간 운영될 예정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1박 2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서울숲 내 곤충식물원, 나비정원 등 자연 체험 학습원이 가까이에 있어 즐길 거리 또한 풍부하다.

특히 캠핑장 운영 기간 중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여름 숲 탐험’이 진행된다.

숲해설가가 함께하는 생태 프로그램으로 나무 체조, 서울숲의 동·식물 탐구하기, 곤충 펜던트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캠핑장 이용 당일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캠핑장 사용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있으며 1만원의 이용 요금 결제 시 예약이 완료된다.

캠핑장 이용을 위해서는 3m×3m 사이즈의 평상에 맞는 개별 텐트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캠핑장 내에서는 불 피우기 등 취사와 음주가 금지된다.

또한, 캠핑장 이용 시 발생한 쓰레기는 배부받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배출토록 함으로써 쓰레기 발생 최소화 및 지속가능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숲 여름캠핑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살기 좋은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파트 단지내 ‘신나는 물놀이터’

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입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아파트 안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어린이 물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슬라이드, 에어 풀장 등 물놀이 시설물 설치뿐 아니라 푸드 트럭도 운영해 가족 단위 입주민들도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입주민들과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숲아이파크와 마장세림은 오는 27일 열리고, 옥수파크힐스는 8월 3일과 4일 이틀간 운영된다.

물놀이장 행사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뿐 아니라 입주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매년 여름마다 지속적인 아파트 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상생공동체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공동체 활성화 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소통하고 동행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많은 협조와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상세계를 경험해보세요”

구는 오는 29일, 31일 이틀 간 AI 및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래 기술 특강’을 운영한다. 8월 6일, 8일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메타버스 및 코딩 특강도 연다.

구는 정보화 소외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장년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정보화 특화반을 개설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및 장애인 대상으로 생활밀착 정보화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구민의 니즈와 편의성을 반영해 7월부터 9월까지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로 총 5개 특강을 마련했다.

7월에는 ‘AI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아바타 영상 제작’과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 특강이 진행된다.

8월에는 ‘제페토로 나만의 메타버스 세계 만들기’와 ‘코딩으로 만드는 나만의 방탈출 게임’ 특강이 마련돼 있다.

AI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아바타 영상 제작 특강은 ▲생성형 AI로 아바타 이미지 만들기 ▲클로바 더빙으로 인공지능 보이스 만들기 ▲인공지능으로 이미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AI 이미지 수정과 애니메이션 만들기로 구성되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 특강은 ▲생성형 인공지능 비서 기술 체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체험 ▲홀로그램 입체 영상 체험으로 구성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타버스 특강은 ▲제페토 기본 기능 익히기 ▲메타버스 설계하기 ▲건물 건축 기초 및 창의적 세계 구축 등을 배운다. 코딩 특강은 ▲블록 코딩 기초 및 상호작용 구현, ▲ 방탈출 게임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같이 7~8월 특강은 모두 성동구청 5층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7월 특강은 7월 29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된다.

29일에 열리는 AI 특강은 관내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고, 31일에 열리는 4차 산업혁명 특강은 만 19세 이상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8월 특강은 8월 6일과 8일 진행되며, 오는 22일부터 8월 2일 오후 2시까지 구청 홈페이지 신속예약 혹은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기술에 대한 교육은 꼭 필요하다”라며 “시대 흐름에 맞춰 성동구는 구민들의 미래 기술에 대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워킹스쿨버스 운영 모습
워킹스쿨버스 운영 모습

방학 중에도 워킹스쿨버스 운영

구는 빈틈없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방학 중에도 지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어린이들과 통학길을 동행해 교통안전 수칙을 지도하고 등하굣길 범죄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에는 교통안전지도사 124명이 관내 17개 초등학교 42개 노선에서 1200여 명의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구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공백이 없도록 방학 기간에도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한다.

2022년 겨울방학부터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을 위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 중으로, 올해 여름방학부터는 방과후교실 이용 학생들로 대상자를 확대해 400여 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방과후교실의 하교 시간에도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12월 시범운영을 거쳐 7개 학교 17개 노선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총 237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워킹스쿨버스를 이용하는 학부모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현재 성동구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통안전지도사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성동구 워킹스쿨버스사업이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동저널 주요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