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중구성동을 지역에서 박성준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중구성동구을 지역은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 지역으로 매번 당선자가 여야를 넘나들었던 지역이다.
그런 만큼 박 의원의 재선 성공은 중구성동구을 지역에 있어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먼저 지난 4년 중앙과 지역을 넘나드는 부지런한 지역 의정활동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다.
선거운동기간 약속했던 공약과 목표를 성실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는 반증이다.
또 하나는 선거기간 기치로 내걸었던 ‘정권심판론’이 이 지역 주민들의 민심을 움직였다는 점이다.
서민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도구로 박 의원을 선택한 셈이다.
결론적으로 이같은 민의를 종합해 보면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이 앞으로 4년 집중해 펼쳐야할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박 의원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를 다루는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반드시 무너진 민생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해 일류도시 중구성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재선에 성공했다. 인사 한말씀.
먼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중구성동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저의 당선은 저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그리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일류도시 중구성동을 완성해 내고 윤석열 정원의 폭주를 저지해 반드시 대한만국의 미래를 지켜내겠다.
◆ 선거운동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역구 획정이 늦어지고 뒤늦게 경선까지 치르면서 유독 선거기간이 길게 느껴졌지만 함께 했던 모든 분들이 한마음 한듯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어려웠던 지난 21대 총선과 달리 이번에는 직접 주민들의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며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폭등한 물가에 한숨을 내쉬며 민생을 잘 보살펴달라는 당부의 말씀부터 나라가 거꾸로 되돌아 가지 않도록 국회로 돌아가 잘 싸워달라는 말씀을 많이 주셨다.
유세차를 타고 골목골목을 돌며 인사드렸는데 그때마다 손흔들며 인사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민주당 압승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이 민주당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갖 사건사고와 참사에도 덮기에만 급급한 윤석열 정부, 또 그 윤석열 정부를 방탄하기에만 급급한 국민의힘,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가로막고 거부권을 행사하는 행태에 대한 국민께서 심판한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힘 과는 달리 혁신공천을 통해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인물을 대거 발탁한 것도 승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 활동하고 싶은 위원회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를 다루는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지금 정말 국가 경제가 위기상황이다.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로 말미암아 서민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경상수지는 불황형 흑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흑자면 된 거 아니냐는 식의 한가한 소리만 하고 있다. 반드시 바로 잡아 무너진 민생을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지역 의원으로서 지역 활동은 어떻게 펼쳐나갈 생각인가.
일단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공약들 가운데 국회의원의 권한으로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국가ㆍ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구분해 우선순위를 정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 부분 중 하나는 주민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정책이라도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효용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주민의 목소리를 통해 채워갈 생각이다.
◆ 우선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이 있다면.
종부세 관련 공약과 같이 입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새로운 국회가 열리면 추진해 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현재 서로 다른 당 소속이지만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구청, 서울시와 협의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다음 지방선거에서 공약을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갈 생각이다.
◆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유세차 소음에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저 박성준을 당선시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준 운동원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우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선거기간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차근차근 실천해 우리 모두가 함께 꾸었던 꿈, 일류도시 중구서동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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