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놀이터가 아니라 관내 대현산·금호산·매봉산 등 자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구는 오는 18일부터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대현산·금호산·매봉산 3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5000㎡ 이상의 규모로 야외 체험학습장과 대피시설, 안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인공 조형물 대신 바위나 나무,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시설을 조성하여 자연을 소재로 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나무오르기, 네트놀이, 낙엽풀장 등의 놀이시설을 정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각각의 유아숲체험원에는 전문자격을 갖춘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해 아이들이 자연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절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놀이 활동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어울림반’도 운영을 시작한다.
구 관계자는 “수업에 참여하는 유아 모두 협동 수업을 통해 타인 이해도와 사회 관계성을 키우고 정서적 감수성과 신체적 발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아숲체험원 이용 대상은 사전 접수를 받아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총 30개 기관이 선정된 상태다.
잔여 반에 대해서는 선착순으로 추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여를 원할 경우, 성동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숲체험을 통해 신체 발달과 면역력 증진은 물론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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